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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문제 고발하던 탈북자 신동혁 "아버지를 이용해도 날 막지 못해"

김미영 기자 | 2014-10-30 02:52:00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나 친어머니와 형이 공개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한 탈북자 신동혁씨가 이번엔 "북한의 독재자가 내 아버지를 인질로 삼아 이용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신동혁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독재자가 공개한 영상 속의 인물이 아버지가 맞다"고 밝혔다.

북한 개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난 신동혁씨는 2005년 탈북에 성공한 후 저술과 강연 등으로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미 1996년 신동혁의 형과 어머니는 수용소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는 신씨의 아버지가 등장해 "정치범 수용소는 없었다"며 아들인 신씨에게 "당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신동혁씨는 "북한 정권이 아버지를 인질로 삼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아버지를 고통 속에 남겨두어 죄송하다"면서도 "독재자가 어떤 행동을 한다 해도 내 눈을 가릴 수 없고 내 입을 막을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탈북자 신동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북자 신동혁, 북한 이제 그만할때도 됐잖아" "탈북자 신동혁,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괴롭혀야 끝날지" "탈북자 신동혁, 북한 찬양하는 사람들은 북한으로 보내버려" "탈북자 신동혁, 오죽했으면 가족도 버리고 도망쳐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